디지털 인문학으로의 초대, 문과대학 명사 초청 특강 열려
한병철, 한충수 교수가 소개하는 ‘디지털 휴머니즘’



디지털 인문학으로의 초대, 문과대학 명사 초청 특강 열려



문과대학은 9월 18일(월) 오후 5시 고려대 대강당 아주홀에서 한병철 베를린예술대 교수를 초청하여 제1회 명사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이 시간은 한충수 이화여대 철학과 교수가 패널을 맡아 ‘디지털 휴머니즘’을 주제로 열렸다.


한병철 베를린예술대 교수는 고려대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와 뮌헨 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한국에서는 2011년 저서 《권력이란 무엇인가》, 2012년 저서 《피로사회》가 번역되어 출판됐다.


한병철 교수는 강연을 시작하며 디지털 시대 철학을 비롯한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철학의 중심은 비판이다. 비판이란 인간이 업적의 노예가 되었는지 알고자 노력하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 시대에 인간이 무언가를 창조하면 우리는 창조물의 주인이 되어야 하지만 우리는 디지털 매체의 노예가 되어 버린다. 그 여부를 깨닫고자 노력하는 것이 비판의 자세이다.”라고 말하며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태도를 설명하며 강연을 이어갔다.




디지털 인문학으로의 초대, 문과대학 명사 초청 특강 열려

디지털 인문학으로의 초대, 문과대학 명사 초청 특강 열려

디지털 인문학으로의 초대, 문과대학 명사 초청 특강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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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로 참석한 한충수 교수는 특강을 마무리하며 “한병철 교수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스스로 반성하게 된다. 디지털 산업 사회가 도래하며 개인의 힘이 약해지고 있다. 그런 사회에서 개인이 사회 또는 기술 문명 전체에 비판하는 태도를 갖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러나 비판을 한 사람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작된 명사 초청 특강은 총 3회차로 이루어진다. 10월 30일에는 박태웅 의장의 ‘챗GPT의 이해, 인공지능 시대’ 특강이, 11월 29일에는 최재천 교수의 ‘지식의 통섭과 생태적 전환’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사작성 : 학생홍보기자 이장호(미디어학부19, illuclee@korea.ac.kr)

사진제공 : 문과대학


※ 본 기사의 원문은 고려대학교 홈페이지 고대 소식 - 고대 뉴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